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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동 유럽으로 확산, 네덜란드 방역회사 간부 2명 체포

살충제 달걀 파동 유럽으로 확산, 네덜란드 방역회사 간부 2명 체포

기사승인 2017. 08.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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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BRUSSELS-HEALTH-EGGS <YONHAP NO-5416> (XINHUA)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마트에 진열된 달걀. 출처=/신화, 연합뉴스
살충제 달걀 유통 파동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당국이 10일(현지시간) 원인으로 지목된 피프로닐 살충제를 불법 사용한 혐의로 방역회사 간부 2명을 체포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 파동은 네덜란드를 비롯해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영국 등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AFP통신은 이날 덴마크와 루마니아에도 살충제 달걀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초로 발견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선 가금류 농장과 살충제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가 본격화 됐다. 네덜란드 경찰은 이날 유로폴의 협조로 피프로닐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방역회사를 압수 수색하며 이 회사의 간부 2명을 체포하고 은행 계좌 자료 및 자동차 등 자산을 압류했다.

현재까지 살충제 달걀을 섭취한 사람들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네덜란드 방역회사 및 벨기에 피프로닐 살충제 공급업체, 그리고 이들 회사와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 무역회사를 집중 조사 중이다. 또 당국은 피프로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방역회사가 접촉한 가금류 농가 수십 곳에 달걀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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