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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캐나다항공권 준 사연은?

문재인 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캐나다항공권 준 사연은?

기사승인 2017. 08.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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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순진 이임 합참의장에게 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행사에서이순진 이임 합참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40년 군 생활을 마감하고 전역하는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캐나다 항공권을 전역 선물로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순진 합참의장 이임식과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 취임식에 전격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임하는 이 합참의장에 대해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순진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한다”며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의장이 지난 40년 군생활 동안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고, 캐나다에서 체류중인 이 의장의 딸을 만나고 오라며 왕복항공권을 전역 선물로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역식에서 이 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한 것은 물론, 그 자녀와 배우자에게도 대통령 명예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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