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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단거리미사일 3발 발사, 비행실패”…일 관방장관 “탄도미사일, 일본 안전”(종합)

미 태평양사령부 “북한 단거리미사일 3발 발사, 비행실패”…일 관방장관 “탄도미사일, 일본 안전”(종합)

기사승인 2017. 08.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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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한국시간) 동해상으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하와이에 위치한 미 태평양사령부를 인용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이뤄지는 시기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을 감시하는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첫번째와 세번째 미사일은 비행에 실패했으며 2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파됐다.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인 데이브 벤험 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 “우리는 현재 유관기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평가는 확보되는 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이날 깃대령에서 오전 6시 49분 첫 번째 미사일을 시작으로 7시 7분과 7시 19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약 30분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WP는 이어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미사일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자국에 대한 침략 연습이라고 여기는 북한이 항의차원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안전에는 직접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의 북한정세 관저대책실을 중심으로 관계 성청(省廳·부처)과 함께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번으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한지는 약 1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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