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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 6차 핵실험에도…“대화와 제재 변함없다”

청와대, 북 6차 핵실험에도…“대화와 제재 변함없다”

기사승인 2017. 09. 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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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 자료 살펴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하기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90분간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정책은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면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문재인정부의 대북 노선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국면에서의 대응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우리 정부의 ‘대북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의 사안은 아니라는 얘기다.

더 나아가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종전 우리 정부의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북한이 계속적인 도발을 하면 당장 대화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도발 강도에 따라 최대한 압박과 제재의 강도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이 ‘레드 라인’으로 언급한 탄도미사일 핵탄두 탑재와 관련,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에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ICBM을 쐈지만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원하는 지점에 떨어졌느냐 여부, 또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느냐 여부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 “오늘 북한이 (6차 핵실험 후) 발표를 보면 ‘완성 단계 진입을 위해서’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아직 완성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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