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15일(현지시간)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도,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전망이 없을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프란츠 클린체비치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정세의 재앙적 전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고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클린체비치는 또한 “그러한 행동은 명백한 도발이며 이를 규탄하기 위한 (대북) 비난 발언은 이미 여러차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클린체비치는 대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대북 경제 압박은 전혀 전망이 없으며 군사적 위협은 북한 지도부를 격노시킬 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