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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옛 우물 발굴 작업 전개… 비상 식수원·정담장소로 ‘탈바꿈’

공주시, 옛 우물 발굴 작업 전개… 비상 식수원·정담장소로 ‘탈바꿈’

기사승인 2017. 09.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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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읍 연종리, 옛우물 명판식
지난 14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에서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롭게 복원된 ‘연화수샘’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제공=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진행 중인 우물 복원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부터 각 마을에 산재돼 있는 옛 우물을 전통 한옥양식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까지 총 3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 3개소, 2016년 3개소, 올 상반기 3개소 등 총 9개소를 복원했으며 하반기에는 2개소 복원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물 복원사업은 상수도가 보편화됨에 따라 마을의 물 보급과 빨래 등에 이용돼 온 옛 우물이 오랜 방치에 흉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또 우물은 가뭄 등에도 지속적인 물 이용이 가능해 비상 시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지난 14일에는 유구읍 연종리 옛 우물 복원을 기념해 ‘연화수샘’으로 명명한 뒤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을 초청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장복 시 안전산업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으로 물 부족이 심화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옛 우물 복원은 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우물 복원을 통해 이웃 간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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