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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브레인 모 가댓, 국군장병 정신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구글 최고브레인 모 가댓, 국군장병 정신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기사승인 2017. 09.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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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X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 국방TV 강연쇼 명강특강서 행복철학 전파
20일 오전 10시 방송, 국방TV서 시청 및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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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 강연쇼 명강특강 ‘모 가댓’편 녹화 현장 /사진=국방부 제공
구글(Google)의 최고 브레인 집단으로 불리는 구글X의 모 가댓(Mo Gawdat) 새 사업개발 총책임자(CBO·Chief Business Officer)가 우리 군 장병의 정신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행복철학을 전파한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모 가댓이 출연하는 ‘TV강연쇼! 명강특강’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방티비(TV)를 통해 방영된다.

이집트 출신 엔지니어인 모 가댓은 아이비엠(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쳐 2007년 구글에 합류했다. 2013년부터는 구글의 미래 프로젝트조직인 구글X에서 혁신사업 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유력 정보기술(IT)기업들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공궤도를 달렸지만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2014년 아들을 의료사고로 잃었고 그 후 ‘행복을 풀다’라는 저서를 쓰며 행복을 공학적으로 연구했다.

그는 수 년 간 연구 끝에 얻어낸 ‘행복방정식(행복≥사건들-기대들)’으로 절망에서 벗어났다.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자신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거나 기대를 넘어서면 당신은 행복하다’는 공식이다.

이후 본인의 비극적인 경험과 고통 속에서 얻은 행복에 관한 철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7월에는 우리나라를 찾아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수많은 청중들을 만나 행복철학을 전파하기도 했다.

모 가댓은 이번 TV강연쇼에서 자신의 인생 경험과 엔지니어 특유의 분석적인 사고로 깨달은 ‘인간은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돼 있다’는 신념을 설명한 후 삶 속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모 가댓은 강연을 마친 후 “한국의 멋진 국군장병들을 만나 반가웠다”며 “장병들이 원한다면 기꺼이 다시 한국을 찾아 그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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