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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교류될 기간산업, 중소기업이 이끌 것”

“한·러 교류될 기간산업, 중소기업이 이끌 것”

기사승인 2017.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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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러시아 이르쿠츠크서 ‘2017 KBIZ 글로벌포럼’ 개최
한·러 상생협력방안·경제협력방안 주제로
“정부·중기중앙회 등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돼 지원책 마련해야”
한·러 경제협력을 위한 기간산업에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3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2017 KBIZ 글로벌포럼’을 열고 이 같은 논의를 펼쳤다. 이번 포럼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과 엄기영 이르쿠츠크 주재 한국 총영사 및 한·러 통상·통일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북아 번영과 평화를 위한 한·러 상생협력방안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와 한·러 경제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1억4000만명이라는 소비자가 존재하는 시장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러 교류의 다리가 될 기간산업(가스·철도·전략 등)에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계가 ‘수출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에서 한·러 경제협력을 위한 9개의 기간산업(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농업·수산)으로 동북아경제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러 경제협력은 환태평양 시대를 주도하는 역동의 협력플랫폼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의료분야·수산물가공·양식업·관광업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신북방정책에 중소기업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한·러 양국의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중기중앙회 등 민관 합동 협의체가 마련돼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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