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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이명박 / 사진=연합뉴스 |
유인촌 전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유인촌 전 장관은 21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내가 있을 때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새 세상이 바뀌니까 그러겠구나 생각한다"라며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장관은 "MB정부 시절 기관장 문제 때문이었지 현장에 있던 문화예술인들과는 좋았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얘기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사실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인촌 전 장관은 1971년 연극 ‘오델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에 발탁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