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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伊 가죽업체 레오니카와 독점 계약 체결

현대리바트, 伊 가죽업체 레오니카와 독점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7. 09. 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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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단계 축소해 가격 낮추고 품질 높여…'가성비' 트렌드 반영해 100만원대 소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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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베네토./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소파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이탈리아 유명 가죽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활용,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상품을 출시해 100만원대의 중저가와 중가 소파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26일 ‘고급 가죽의 고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비첸차 지역에서 설립된 가죽업체 레오니카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61년에 설립된 레오니카사는 소파·비행기 좌석·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가죽을 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 공인기관에서 인증받은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

현재 멀버리·돌체앤가바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국적기 ‘알리탈리아’ ‘아메리카 에어라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등 해외 유명 항공사 좌석 가죽에 사용될 정도로 최상위 가죽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가정용 가구 리바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침실을 제치고 소파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도입한 이탈리아 ‘다니’ 가죽은 중고가 이상 소파에, ‘레오니카’는 중저가와 중가 소파에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레오니카’ 가죽을 적용한 소파 신제품 ‘베네토’를 전략 상품으로 정하고, 전국 9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리바트몰)에 동시에 선보인다. 또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제품들의 기능과 특성을 반영해 3~4인용 일반형을 비롯해 리클라이너형, 홈바형 모듈 옵션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한다.

베네토 리클라이너의 경우 미국 기능성 하드웨어 전문업체 ‘레겟앤플랫(LEGGETT&PLATT)’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펴지고 접히는 시간이 7초 내외로 빠르고, ‘제로월’ 시스템으로 공간활용도가 높다.

아울러 리클라이너 버튼을 안쪽으로 배치해 아이들도 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USB 단자가 내장돼 노트북·스마트폰 등 소형 가전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홈바’ 옵션 기능을 추가하면 머그컵·책 등 간단한 소품들도 보관할 수 있어 소파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베네토 출시를 기념해 제품별로 7~11% 할인 판매한다. 3인 소파 99만원, 3인 리클라이너 소파(양면·홈바형) 165만원 등이다. 또 리클라이너 소파 구매 고객에게는 LG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소파는 거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구이면서 다른 가구들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는 연관구매율이 높은 상품군”이라며 “‘좋은 소파는 좋은 가죽에서 나온다’는 콘셉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를 강화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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