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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학생 등록금·생활비 대출이자 지원’...3000여명 혜택

성남시 ‘대학생 등록금·생활비 대출이자 지원’...3000여명 혜택

기사승인 2017. 09. 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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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범위 확대…올 2학기 신청분부터
성남시청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는 지역 대학생 대상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범위에 등록금 대출 이자(2.25%) 외에 생활비 대출 이자(2.25%)를 포함해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적용 시점은 올해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분부터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 명목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과 생활비 명목으로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 모두 각각의 이자를 동시에 지원받게 된다.

성남시는 물가와 주거비 상승 등으로 자취 대학생들의 생활비 대출 비중이 높아진 현실을 고려해 실질적인 청년지원책으로 이자 지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등록금 대출이자와 생활비 대출이자를 지원받으려면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성남시 홈페이지나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시청 6층 교육청소년과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학자금(등록금·생활비)을 대출받은 대학생으로,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6년 11월 29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고,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인 재학생이어야 한다.

성남시는 대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취업 준비에 전념하도록 2013년도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은 대학생은 2만2454명(4만573건), 13억9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대출이자 지원 확대로 성남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생활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비 대출이자까지 지원하면 연간 약 3000명의 대학생이 약 4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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