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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철원 총기사건 특별수사,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

청와대 “철원 총기사건 특별수사,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

기사승인 2017. 09.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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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맞아 병사 사망한 철원 군부대 사격장<YONHAP NO-4599>
지난 26일 육군 모 부대 소속 A(22) 일병이 진지 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부대 복귀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사진은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원 동송읍 금학산 인근 군부대 사격장 모습. / 연합뉴스
국방부가 지난 26일 발생한 철원 총기사고에 대한 특별수사를 착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을 파악하라고 직접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에서 특별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 내에서의 총기사고는 진상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참모들이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즉시 (특별수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간 전문가까지 포함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단 국민 의견이 있다는 점을 보고드렸다”며 “(그런 여론에 따라) 대통령도 국방부 장관이 즉시 조치하는 게 좋겠다고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철원의 한 부대에서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숨진 병사가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나간 것)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격장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던 병사가 도비탄에 맞아 숨졌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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