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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신혜원 주장 전면 반박…‘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집중 보도

JTBC ‘뉴스룸’, 신혜원 주장 전면 반박…‘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집중 보도

기사승인 2017. 10.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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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신혜원 주장 전면 반박…'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집중 보도 /신혜원 주장, 뉴스룸, 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측이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 신혜원 전 박근혜 대선 캠프 직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이른바 '양심선언'을 한 신혜원 씨 주장을 짚어보겠다"며 "이미 검찰과 법원에서 태블릿PC는 최순실 씨의 것이라고 결정을 냈고, 첫 보도가 된 지 1년이 된 상황에서 일부 세력들은 이에 대한 조작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아무리 반론을 펼쳐도 이들에게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짜 뉴스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혜원 씨 측이 주장하는 상황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말이 많다. 호주 총리 대통령 축전, 이명박 회담 참고 자료, 북과의 비밀 내용이 담긴 문건 등이 담겨있는 태블릿PC가 신 씨의 것이라면 대선 캠프 활동을 했던 신 씨가 대선 직후에도 국방 기밀을 받아봤다는 것"이라며 "이밖에도 최순실 씨와 관련된 문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1980년대 육영재단 유치원 문제, 정유라씨의 딸 유연으로 작성된 문서 등은 왜 신 씨가 갖고 있는 것인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뉴스룸' 측은 "최근 검찰이 추가로 김한수 전 행정관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과 신혜원이 갖고 있다는 태블릿PC는 다른 기종이라고 확인됐다"며 "김한수 전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대선 캠프 SNS팀에서 쓰던 태블릿PC 2개를 더 개통한 바 있는데 최순실 씨의 것과 다른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검찰이 다각도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태블릿PC와 최순실은 한 몸처럼 동선이 오갔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순실이 독일을 오갈 때 해당 태블릿PC도 함께 오갔고, 당시 청와대 행정관 등이 최순실에게 메일을 보낸 것도 해당 태블릿PC가 받았다"며 검찰 수사 법정에서 드러난 '사용자 최순실' 증거를 되짚었다.

신혜원 씨 측이 이미지 파일 1900개 정도 중에 최순실 씨 사진은 단 3장뿐이라며 태블릿PC가 최순실 씨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컴퓨터에 무지하거나 일부러 상식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자동 저장되는 이미지 파일 때문에 1900여 개의 이미지 파일이 생성됐고, 메일 제목이나 내용에 일부러 연예나 스포츠 기사를 넣으면서 생긴 이미지들이 많다. 태블릿PC가 직접 촬영한 사진 폴더엔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 사진, 최순실 씨 조카 가족사진, 아무나 받을 수 없는 박 전 대통령 저도 휴가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대선 당시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 SNS팀에서 일했다고 밝힌 신혜원 씨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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