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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마동석x이동휘x이하늬, 코믹 포텐 터졌다…웃음과 감동까지(종합)

‘부라더’ 마동석x이동휘x이하늬, 코믹 포텐 터졌다…웃음과 감동까지(종합)

기사승인 2017. 10.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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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이하늬·마동석·이동휘/사진=정재훈 기자 
웃음과 감동까지 전할 영화 '부라더'가 오는 11월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언론시사가 열린 가운데,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부라더’는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다. 추석 연휴 ‘범죄도시’로 반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마동석이 연달아 내놓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마동석은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전략이나 전술은 전혀 없다.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끌리는 작품을 하게 되는데, ‘부라더’는 ‘범죄도시’ 보다 이전에 찍었다. ‘범죄도시’가 형사물이면 ‘부라더’에서는 코미디에 걸맞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묵묵히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라더’에 대해 "언젠가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는 통쾌한 액션물을 찍고 싶다고 했는데, 맥락이 다르지만 우리 영화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이야기와 상황은 달라도 부모, 자식 간의 정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코미디물이지만 저 역시 몰입해서 찍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매 작품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동휘는 ‘부라더’로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아 마동석과 리얼한 형제 케미로 웃음을 책임진다.

이동휘는 “감독님께서 ‘빨간 선생님’이라는 KBS 드라마 스페셜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는데,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기에 잘 맞아떨어져 출연하게 됐다”며 “안 떨릴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떨린다. 예전 인터뷰 때 주연·조연 어떤 포지션이든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같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더 잘됐으면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첫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여러가지로 많이 놀랐다. 팔이 너무 두꺼워서 놀랐고, 누워있는데 머리가 땅에 안 닿는 것도 웃겼다. 애드리브가 상황에 따라 저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마동석은 이동휘에 대해 "전에 쾌할한 역을 많이 해서 오해할수 있지만, 사람 좋고 진지한 친구다"며 "연기하다가 빈공간을 채워야하는 순간도 있는데, 제가 하나를 던지면 두 세개로 받아쳐 연기하기 좋았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눈만 보면 저절로 알고, 10년 일한 것 같은 호흡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극중 멘탈이 묘한 오로라 역을 맡아 독보적인 코믹 캐릭터를 완성했다. 장유정 감독은 오로라 캐릭터를 맡은 이하늬에 대해 “이하늬씨는 신의 목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이해력이 굉장히 높았다. 오로라 역이 쉽지 않고 배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잘 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잘해줬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이하늬는 “예를들면 돌담신에서 석봉이와 러브라인인가 싶게 대사를 했지만 복선이 됐다. 종손들을 보는 눈빛이나 대사 안에서 저만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야해서 디테일이 필요했던 작업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건드려지는 정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웃자고 달려들었다가 울고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저희 영화에는 많은 게 담겨 있다. 코미디일수도 있고, 엄마 아빠의 러브스토리도 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고, 있을 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유정 감독은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얼굴 찌푸려지는 뉴스들이 많다. 스트레스 받고 일상에 지친 분들도 많으실텐데 코미디 보고 한방에 풀고, 동시에 따뜻한 마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부라더'는 오는 11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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