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7 국감] 내년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 600명 달할 듯

[2017 국감] 내년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 600명 달할 듯

기사승인 2017. 10. 20. 15: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내년 3월 발령 대기자 1222명 전망
노웅래 의원 장기 수급대책 마련해야"
교대생,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
지난 달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소속학생들이 교육부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교원수급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연합
내년에도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가 600명에 달해 장기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는 지난 1일 기준 83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1일자로 임용대기자 일부가 학교로 발령을 받으면서 1173명에서 336명 줄어든 결과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내년 초등교원 신규 선발을 385명으로 확정했다. 이 신규선발 인원을 포함하면 내년 3월 1일 기준 임용대기자는 122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교육청의 초등교사 발령 현황을 보면, 지난해 발령자는 538명이며, 올해 발령은 지난 1일 현재까지 336명에 불과했다. 연말까지 추가 발령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도 올해 누적 발령인원은 500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라면 내년 임용대기자 1173명 중 600~700명은 임용대기자로 남게 된다고 노웅래 의원은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이 초등교사 ‘임용절벽’ 해소를 위해 당초 선발예정 인원(105명)보다 280명 확대한 385명을 선발키로 했지만 이들 모두 임용대기자로 전락하게 된다는 얘기다.

노 의원은 “서울교육청은 현직 교사의 휴직 등을 유도해 임시 자리를 늘려 신규 교원으로 채우겠다는 밝혔으나 이는 땜질식 처방, 폭탄돌리기에 불과하다”며 “현직교사의 이탈을 막고 정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장기수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