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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 유족 측 “최시원, 수차례 사과…이미 용서했다”

한일관 대표 유족 측 “최시원, 수차례 사과…이미 용서했다”

기사승인 2017. 10.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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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 유족 측 "최시원, 수차례 사과…이미 용서했다" /한일관 대표 최시원, 한일관,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진=박성일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서울 유명 한식당 대표 김씨(53·여)를 물어 사망하게 한 가운데 유족 측이 최시원 측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김씨의 언니이자 한일관 공동대표인 김 대표는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 감염, 또는 합병증을 통해 사망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이웃)사이를 잘 아는 데다가,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고 전했다.

그는 "망자의 아들과 나는 엄마, 동생이 떠났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고 조용하게 애도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소송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배상을 받고 싶지도 않다"고 일부에서 유족이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등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망자의 아들과 최시원이 비슷한 나이 또래다.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다. 내 동생의 죽음이 슬프지만, 이 젊은이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족쇄를 채우고 싶지도 않다"며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오히려 그의 손을 잡고 용서를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시원이나 그의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근거 없는 언론보다는 견주들의 인식 변화와 성숙한 자세, 규제 마련 등이 선행되어야 2차 피해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일관 공동대표였던 김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다리를 물렸으며, 사흘 뒤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21일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리며 유족에게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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