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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드갈등 극복’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

[전문] ‘사드갈등 극복’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

기사승인 2017. 10. 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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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을 풀고 발전적 관계로 나아간다는 데 전격 합의하고 발표했다. 한·중 당국은 31일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콩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간 협의 등 외교 당국간 소통을 통해 마련된 협의 결과문을 양측 합의에 따라 동시 발표됐다.

다음은 외교부가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 전문이다.

“최근 한·중 양국은 남관표 대한민국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쿵쉬안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장조리간 협의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해 외교 당국간의 소통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하였으며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재천명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측은 중국측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동시에 중국측은 한국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하였으며 한국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양국 군사 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천명했다. 한국측은 그간 한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혀온 관련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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