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신남방 정책' 핵심 국가 베트남과 협력 모색
베트남 도착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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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인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해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10일 “내일(11일) 오전 8시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와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아세안 주요 국가로 문 대통령의 ‘신(新)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다.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량을 중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문 대통령의 목표 달성에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함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3개국으로 꼽힌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브리핑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알파벳 이니셜이 VIP”라며 “아세안의 허리에 해당하는 VIP국가를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첫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는 쩐 수석은 국가원수로서 대내외적으로 베트남을 대표한다. 베트남은 국회가 국회의원 중에서 5년 마다 주석을 선출하는데 쩐 주석은 지난해 4월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