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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심병원 간호사들 공연 영상 보니…네티즌 “쓰레기 재단”

[영상] 성심병원 간호사들 공연 영상 보니…네티즌 “쓰레기 재단”

기사승인 2017. 11. 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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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심병원 간호사들 공연 영상 보니…네티즌 "쓰레기 재단" /성심병원 간호사들 공연 영상, 성심병원 간호사들, 사진·영상=유튜브
성심병원이 소속된 일송재단에서 신입 간호사들에게 짧은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실제 성심병원 행사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성심병원 장기자랑'을 검색하면 병원 행사에서 간호사들이 짧은 의상을 입고 걸그룹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찾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간호사 20여 명이 배꼽이 드러난 짧은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포미닛의 '오늘 뭐해', AOA '짧은 치마'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간호사인데 저런 의상은 심하다", "영상이 2014년인데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니 놀랍다", "병원 행사에 간호사 춤 장기자랑 시간이 왜 들어가냐", "쓰레기 재단"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10일 노컷뉴스는 일송재단 소속 간호사들은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재단 행사 '일송가족의 날, 환자 위안의 밤' 행사에 추가수당 없이 동원돼 짧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정성이 강한 춤을 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의상, 안무, 표정까지 윗선으로부터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은 해당 매체에 "이런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장기자랑은 재단 산하의 각 기관에서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며 "특정 종목이나 의상 등을 재단 차원에서 요구하거나 지적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의견이 있었다면 조사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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