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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기술 한자리에…먹거리산업의 미래 보인다

글로벌 식품기술 한자리에…먹거리산업의 미래 보인다

기사승인 2017.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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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단지에서 제7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사진=농식품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가 15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전문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 행사는 식품클러스터에 관심있는 국내외 식품 및 연관기업과 유관기관의 글로벌 식품 최신 기류를 공유하고 국제 유수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2년 2월 시작해 올해로 7회째다.

서울에서 열렸던 기존 행사와는 달리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전북 익산으로 이전하고 개최된 첫 공식 국제행사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주제 선정, 발표자 섭외 등에 공을 들였다.

프랑스 식품클러스터(비타고라)와 공동으로 ‘식품기업 등이 활용 가능한 식품·음료분야 첨단기술’을 주제로 한-프랑스 식품산업 전문가들이 국내·외 식품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제시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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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고라는 식품기업·연구소 교육기관·협동조합·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중심의 식품클러스터로 네슬레, 다논 등 다국적 식품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 식품클러스터다.

행사에서 크리스토프 브레일렛 비타고라 총괄디렉터는 370여개 비타고라 회원사와 170여개 공동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비타고라의 식품혁신 지원 계획을 선보였다.

영양생리학·독성학 분야 권위자 나임 칸 Universite de Bourgogne 교수 및 팀장은 ‘맛, 포만감과 대사 증후군’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열량은 없으나 ‘진정한 맛’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새로운 분자군 모색의 핵심에 미각생리학이 있고, 이 같은 연구를 통해 비만 대상자의 체중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레일렛 총괄디렉터, 이혜성 이화여대 교수, 파스칼 론파드 SOLACTIS그룹. 대표, 김종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해외사업팀장, 마리테 시카드 그룹 SEB 팀매니저는 기술강연자로 나서 식품전반, 감각과학, 물류패키징, 식품가공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론파드 대표는 ‘식품성분의 혁신: 소화기 건강과 장내미생물의 힘을 되찾나’ 주제 기술강연에서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수록 미생물의 생리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와 함께 더 많은 건강효과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건강효과를 발견하기 위한 그룹의 노력을 소개했다.

‘감각 및 소비자 과학 기술을 활용한 제품 혁신과 품질관리’ 주제의 기술강연자로 나선 이 교수는 소비자 감각 차이식별 방법과 선호도 측정 방법 및 소비자 제품 수용도, 개념 만족도 평가 방법의 활용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컨퍼런스는 단순히 학술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식품기업과 국내 식품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시간도 별도 마련돼 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한-프랑스 양국간의 농식품 기술 교류·협력에 대해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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