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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가까운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학교로 바꾼다(1보)

진앙지 가까운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학교로 바꾼다(1보)

기사승인 2017. 11.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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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대비해 영천 등에 예비시험장 12곳 마련
포항 지진, 외벽에 큰 금이 생긴 주택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연합
지진 진앙지에서 가까워 심각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을 진앙지에서 상대적으로 먼 포항 남부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존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은 포항고·포항여고·울진고·영덕고 등 14개교였으며 예비시험장은 포항 중앙고 1곳뿐이었다.

교육부는 사실상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제외한 나머지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해 두 차례 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볼 경우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어 진원에서 가까운 북측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한다.

이로써 지진 피해가 심한 포항고를 비롯해 포항장성고·대동고·포항여고 시험장은 포항 남부에 위치한 포항제철중과 오천고·포항포은중·포항이동중으로 바뀐다.

동시에 추가 여진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영천·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도 마련했다. 예비소집일 전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 여부를 포항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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