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건물 균열이 발견된 235개소 학교의 응급복구율이 100%를 기록했다. 일반 공공건물 일부에 대한 복구(응급복구율 87.1%) 작업을 제외하면 공공시설물 중 가장 늦게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지난 17일 피해 학교건물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6.5%(200개소 중 13개소)에 그쳤지만 18일 42.7%(218/93), 19일 84.1%(227/191) 등 복구율은 빠르게 높아졌다.
한편 전일에도 규모 2.5와 2.0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포항에는 지난 15일 지진발생 이후 총 63회의 여진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명피해는 90명, 이재민은 1377명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1만4033개소에서 발생했고, 공공시설 피해 건수도 636개소로 늘어났다.
중앙수습지원단이 진행중인 민간주택 안전점검 대상이 기존 포항시 북·남구 1226건에서 1342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1193건은 사용가능, 77건은 사용제한 및 위험으로 평가받았고, 72건은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