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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향상 기여 한국여성의전화 ‘아산상’ 대상 수상

여성인권 향상 기여 한국여성의전화 ‘아산상’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7. 11.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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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아산상_대상_여성의전화 실내단체
가정폭력·피해 여성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관련 법안 제정 운동을 펼쳐온 상담기관 ‘한국여성의전화’가 제29회 아산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3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29회 아산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가정폭력·성폭력 전문 상담기관으로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약 91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아직도 피해 여성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고 있어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폭력 피해 여성 보호를 넘어 이들의 자립을 돕는 전문센터 설립과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상에는 한센인에게 의치(틀니)를 제작해 건강증진에 기여한 한국구라봉사회가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된 한국구라봉사회는 매년 여름 한센인 정착촌을 방문해 치과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센인 4600명에게 60억원 상당의 의치를 제공했다.

사회봉사상은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가 수상했다. 도시 빈민을 위한 공동체 마을을 만들고, 신용협동조합 설립과 복음자리 잼을 만들어 파는 등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 및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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