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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대 교수, 산림자원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권기창 안동대 교수, 산림자원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기사승인 2017. 11.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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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전문가 육성·관련 산업 인프라 확충 시급"
권기창 교수
권기창 안동대 교수
경북 안동시의 안동대학교 권기창 교수가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24일 권 교수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지역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이지만 대부분의 산지가 보존이라는 미명 아래 이렇다 할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산림자원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 흡수원이자 국민복지와 소득 향상에도 직접적 기여가 가능한 소중한 경제적 자산이다.

권 교수는 산림자원에 대한 접근성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임도가 중요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ha당 평균 임도의 길이가 2.6m 정도로서 산림 선진국인 독일의 44.9m와 비교할 때 5% 정도에 불과하고 이웃나라 일본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산림의 개발과 육성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여건 조성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임도의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산림자원의 개발과 육성에 필요한 장비 기계화와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인 육성 등 이와 관련한 산업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제는 단순히 심고 가꾸는 차원에서 벗어나 국민의 보건, 휴양, 교육 등 다각적인 효용의 관점에서 산림자원을 바라봐야하며 장기적 차원에서 경제수종의 식재, 약용작물의 자원화, 밀원수종 관리, 우량 목재 생산, 동물 서식처 제공, 경관개선 등 산림자원이 지니는 미래산업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권기창 교수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산림경영기반의 조성을 위해 용수 공급 시스템, 임산물 및 목재 가공 종합유통센터 설립, 지능형 방재시스템 도입, 임업 기술센터 도입이 필요하며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이 우리나라 산림정책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정책 전문가로서의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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