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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가 처리”

트럼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가 처리”

기사승인 2017. 11.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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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CONGRESSIONAL MEETING <YONHAP NO-1169> (UPI)
사진=/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사실을 보고 받고 “우리가 처리하겠다”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 받고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뀔 것 이냐는 질문에는 “바뀌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에 대한 최고의 경제·외교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1시 17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서 발사돼 1000km 비행 후 동해 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ZZ)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매닝 대변인은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가 이번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번에 쏜 ICBM은 지금까지 북한이 쏘아올렸던 미사일들보다 높게 올라갔다”면서 “북한이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연구·개발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모든 국가는 강력한 경제·외교 대북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세지를 보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성명에 “현재로서는 아직 외교 옵션들은 열려있고 유효하다”며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며,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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