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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공모 진행

서울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최초 국제설계공모 진행

기사승인 2017. 12. 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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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설계안 2단계 심사 통해 내년 3월 외부구간 공공·민간시설 설계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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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대규모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외부구간 공공·민간시설 설계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에 요청하고 9월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면서 국제설계공모 추진이 결정됐다.

공모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제안서 공모와 설계안 공모 총 2단계로 진행한다.

특히 설계공모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과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 등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했다.

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건축·조경·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1단계 제안서 공모를 접수한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향후 진행되는 2단계 설계 공모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되며 최종 당선작은 내년 3월 선정한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시설(한강보행교·도서관) △민간시설(주거·판매·업무시설, 호텔·컨벤션 등)이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권과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소성·공공성·기능성·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에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제설계공모인 만큼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 일대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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