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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1년…평택·동탄2 등 부동산 강세

SRT 개통 1년…평택·동탄2 등 부동산 강세

기사승인 2017. 12.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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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1주년을 맞아 인근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RT역이 지나는 경기 평택·동탄2신도시 등은 교통여건이 개선돼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 관심이 높다. SRT가 뚫리면서 수서 ~ 평택은 20분 , 수서~동탄2는 15분이 걸린다.

평택은 세교·동삭2지구 등 도시개발지구에서 새아파트가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하지만 SRT 개통 이후 미분양이 크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평택 미분양은 2773가구였다. SRT가 뚫리고 지난 10월 미분양 가구수는 859가구로 감소했다.

동탄2는 SRT 동탄역이 지나는 북동탄과 그렇지않은 남동탄간 집값 차이가 뚜렷하다.

KB국민은행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SRT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15년 9월 입주) 84㎡A 아파트값은 최근 1년간(16년 11월~17년 11월) 5500만원(5억5000만→6억1000만원) 올랐다. 반면 남동탄 권역에 위치해 SRT 동탄역과 떨어진 ‘호반베르디움3차(A41블럭)’(17년 6월 입주) 전용 84㎡A는 입주 시점인 6월 3억9000만원에서 현재(11월)까지 가격변동이 없다.

SRT역 인근 지역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이 동탄2 C9블록에서 선보인 ‘동탄역 파라곤’은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 342가구 모집에 6744건이 접수돼 평균 19.7대 1, 최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SRT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다.

신안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서 분양한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는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500가구 모집에 1만5435건이 몰려 평균경쟁률 30.87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 지제역은 전철로 한 정거장 거리다.

연말연초에도 해당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동탄2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169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SRT 동탄역 인근인 동탄2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679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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