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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방중, 무너진 한·중 관계 정상화 큰 의미”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방중, 무너진 한·중 관계 정상화 큰 의미”

기사승인 2017. 12.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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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국빈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무너졌던 한·중 관계를 정상화시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성과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게(THAAD·사드)에 대한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해 사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현 부대변인은 “‘한국이 적절히 처리하기 바란다’며 역지사지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부대변인은 “한반도 4대원칙에 합의했고, 3불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정상 간에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서비스 분야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현 부대변인은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충징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격려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대변인은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며 “시진핑 주석이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부대변인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조공외교’ 발언에 대해선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 부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총리가 아니라 홍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현 부대변인은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도 정치공세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무너진 한중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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