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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충남 제조업체 15% 일손 부족”

고용정보원 “충남 제조업체 15% 일손 부족”

기사승인 2017. 12.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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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충남지역 제조업체 인력부족 원인./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충남지역 제조업체의 약 15%는 일손 부족 현상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충청남도 제조업 사업체 인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기능인력이 적정 수준에 비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4.9%였으며, 사무관리인력이 부족하다는 업체는 3.1%였다.

이 조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충남지역 주요 제조업체 1369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력부족의 이유를 보면 ‘지역 내 청·장년 일손이 부족해서’가 29.8%로 가장 많았으며, ‘일이 힘들어서 지원자가 없다’(18.5%), ‘임금수준이 높지 않아 지원자가 없다’(17.6%), ‘지원자는 있으나 숙련이나 기술을 가진 인력이 없다’(15.1%)가 뒤를 이었다.

출산·육아 및 돌봄 관련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업체에서 제도 자체가 없거나 제도는 있지만 해당자가 없어 사용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 중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8.3%, 여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13.5%로 집계됐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14.3%, 보육지원 제도(탁아·육아 제원, 보육시설 설치 등)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는 업체는 2.3%, 간병휴직 제도를 사용한 적이 있다는 업체는 3.3%에 불과했다.

권우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제조업체가 인력부족을 겪는 주된 원인은 지역 내 청장년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 각종 사내 복지 제도의 미비와 관련돼 있다”며 “업체의 복지제도·근로조건 등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 이들이 지역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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