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교부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참석 ‘검토’ 입장”

외교부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참석 ‘검토’ 입장”

기사승인 2017. 12. 21. 16: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브리핑하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YONHAP NO-3507>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외교부는 21일 일본측이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올림픽 기간 방한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방한과 관련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측은 평창올림픽 계기 아베 총리의 방한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문재인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언급하며 “이대로라면 (참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의 방일 계기에 일본측과 한·일·중 정상회의와 별도로 평창올림픽 전에 우리 정상의 방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 관광객 금지조치에 대해서도 동향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계기에 한·중 양국은 그간 위축됐던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복원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며 “양국 간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외교 인사가 전용기를 타고 방한한 것이 원전 논의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주한 UAE 대사관 요청에 따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은 사적 목적의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