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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김포~대구 공동운항…협업 속도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김포~대구 공동운항…협업 속도

기사승인 2017.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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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 비행사진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올해 공동 운항 편을 확대하면서 내년도 국내선 등에서 협업을 이어간다. 아시아나로서는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공동 판매하면서 비교적 수익이 적은 국내선의 영업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가 에어부산·에어서울과 공동 운항하는 노선은 총 39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내년 1월부터 김포~대구 노선을 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이 노선은 12월 한 달간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다. 해당 노선은 아시아나와 공동 운항해 아시아나에서도 예약을 받는다.

올해 에어부산과 아시아나는 국내선 1개를 포함해 대구발 국제선 4개, 부산발 국제선 1개 등 6개 노선을 공동 운항 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총 23개 노선을 함께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 이어 타 지역에도 국제선과 국내선을 신설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만 7개다.

아시아나는 수익성이 적은 국내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까다롭지만, 에어부산과 공동운항함으로서 판매는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김포~울산 노선도 아시아나가 운항했었으나 에어부산이 취항한 이후에는 공동운항으로만 운영한다. 김포~김해 노선도 마찬가지로, 에어부산이 취항한 후 운항을 접었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 외에도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한 에어서울 등 2개의 저비용항공사(LCC)가 계열사로 있어 이같은 현상은 향후 더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에어서울의 16개 전 노선을 아시아나와 공동운항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도 신규 취항하는 노선도 마찬가지다.

다만 LCC와 대형항공사와의 공동운항이 시작된 후부터 지속되어 온 ‘대형항공사 표를 사도 LCC를 타야 하느냐’는 지적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지적에 항공업계는 예매 단계에서부터 LCC와 공동운항 한다는 점을 명기하고 있으나, 대형항공사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표를 예매하는 승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일방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사진
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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