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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해운 이슈 5…얼라이언스에서 환경규제까지 쉴 새 없다

2020년까지 해운 이슈 5…얼라이언스에서 환경규제까지 쉴 새 없다

안소연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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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는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여파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영 전략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이제는 세계 선사들과 겨룰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다. 관련업계는 2018년이 한국 해운업계의 전환점이라고 말한다. 특히 2020년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황산화물규제를 시작해 해운사들은 올해부터 이에 대비해야 한다. 각 선사들은 현재 운영하는 선박들을 바꾸거나 특정장치를 달아야 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돼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한국 해운업계에 당면한 과제는 5개로 압축된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가 시작되며, 올해부터는 유럽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제도 등 해양 환경 규제가 강화된다.

이에 각 선사들은 규제에 맞춘 친환경 선박을 발주하거나 해당 물질 배출을 줄여주는 장치 ‘스크러버’를 장착해야 한다. 늦어도 해당 계획을 올해 상반기 내에는 세워야 한다.

이에 해운사들은 선박 교체에 현대상선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95척의 선박 중 76척이 용선인 점이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보유 선박보다 용선이 더 많아 새롭게 선박을 건조할 때 비교적 부담이 덜 되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상반기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현대상선의 2M 얼라이언스 재계약이다. 2016년 7월 현대상선은 전 세계 1위 선사 머스크, 2위 선사 MSC가 속해있는 2M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MOU를 체결, 지난해 3월 전략적 협력관계 ‘2M+HMM’을 맺었다. 계약 종료는 2020년 4월로, 현대상선의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개선되면 협력을 확대하는 조건이다.

당시 현대상선 측은 “3년 안에 경쟁력을 올려 재계약할 때 우리가 유리한 위치에 올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활용여부가 세번째 과제다. 올해 7월 공사가 정식 출범하면 국내 선사에 선박 매입 보증, 선사 경영 지원 등의 금융·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선박 매입과 항만터미널 물류시설 투자 등 자산투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 해운업계로서는 공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선박과 그 외 자산을 갖춰 세계 선사들과 겨뤄야 한다.

4~5번째 과제는 선복량 확대와 관련됐다.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약 34만7000TEU로 현재 세계 13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주자인 머스크라인과 비교했을 때 12배 차이 난다.

선박을 확충해 선복량을 늘린 이후도 쉽지 않다. 늘어난 만큼의 물량이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적정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는 게 5번째 난관이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국가필수해운제도·폐선보조금 제도 등 각종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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