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철용 절연 부하개폐기 국산화 성공

전철용 29kV급 폴리머 절연 부하개폐기 제품모형/제공=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협력업체와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전철용 29 킬로 볼트급 폴리머 절연 부하개폐기의 현장적용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부하개폐기는 전차선로 본선에 설치돼 전기공급을 조정·차단하는 기기로 지난주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운행선상에서 현장 설치시험을 통해 검증했다.

이번에 개발 완료된 부하개폐기는 고가에 수입되던 기존 부하개폐기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전차선로 급전개통의 안정성을 한 단계 높였다. 아울러 구매조건부 개발 사업으로 부하개폐기의 국산화는 물론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3년간의 의무구매를 통한 협력업체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공준 철도공단 전기연구부장은 “기술개발을 통한 철도자재 국산화뿐만 아니라 해외철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특히 협력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동반성장과 미래지향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