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계국,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 공식발표

4분기 6.8% 성장, 연평균 6.9%, 당초 목표 6.5% 크게 초과

중국 경제가 지난해 6.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목표 6.5%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 분기는 각각 6.9%, 3분기는 6.8%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과 대비해 높아진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부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6년엔 26년 만에 최저치인 6.7%까지 떨어졌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막한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회의 지도자회의 연설에서 “지난해 중국 경제가 온건 속 호전되는 양상이 이어지며 전체 형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