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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폰 내달 출격…스페인서 맞대결

삼성·LG 스마트폰 내달 출격…스페인서 맞대결

기사승인 2018. 01. 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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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 2017 부스_01
지난해 열린 ‘MWC 2017’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스마트폰 공개를 위한 데뷔 무대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로 낙점했다. MWC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글로벌 전시회인 만큼 새 스마트폰의 공개 장소로 택한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상륙한다. 애플이 배터리 수명을 고의로 단축시킨‘ 배터리 게이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1위 애플의 빈틈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G7(가칭)과 2018년형 V30을 놓고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고민 중에 있다.

BGR 등 주요 외신은 갤럭시S9가 MWC 개막과 동시에 다음달 26일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3월 1일부터는 갤럭시S9 사전예약에 돌입할 예정이며, 보름 뒤인 3월 16일에는 신제품이 공식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MWC에서 선보이는 것은 약 2년만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MWC를 통해 갤럭시S5~S7을 공개했지만, 갤럭시S8 시리즈부터 별도의 언팩 행사를 마련해 선보였다.

갤럭시S9 출시 시점까지 한 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주요 기능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갤럭시S9은 전작과 비슷한 크기(5,8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테두리에 적용되는 베젤은 더욱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3차원 얼굴 인식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앞서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탑재된 기능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2.0’의 업그레이드도 점쳐진다.

카메라 기능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갤럭시S9 후면에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고, 갤럭시S9 플러스는 세로 형태의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도 G7 이외에 지난해 출시한 V30 기능을 한 층 강환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신제품이 나올 때 나오더라도 기존의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만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V30이 공개되면 인공지능(AI) 기능이 한 층 개선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G전자가 G6의 후속작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G6의 후속작은 ‘G 시리즈’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새 제품이나 기술을 보여주는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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