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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일행 1박2일 방남 마치고 귀환…9시 53분 CIQ 통과

현송월 일행 1박2일 방남 마치고 귀환…9시 53분 CIQ 통과

기사승인 2018. 01. 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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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만납시다!'<YONHAP NO-3247>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밤 방남 일정을 마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갈 때 전광판에 ‘평창에서 만납시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현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9시 47분경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현 단장은 ‘방남 결과를 만족하나’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출경절차를 밟은 후 53분 CIQ를 넘어 귀환했다. 이들이 돌아갈 때 내부 전광판에는 ‘평창에서 만납시다!’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현 단장 일행은 전날 오전 방남해 이틀간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 5곳을 살폈다. 이들은 먼저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둘러봤으며, 특히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며 꼼꼼히 시설을 점검했다. 때문에 강릉아트센터에서 강릉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전점검단은 강릉에서 숙박한 후 다시 서울로 이동해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을 둘러봤다.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는 일반승객이 타지 않은 KTX 노선이 특별편성되기도 했다.

이들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정도씩만 머물렀으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선 1시간20분 동안 음향과 조명 등 시설을 살펴봤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의 보고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장소와 일시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북은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합의했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북한 인사의 첫 남측 방문이며, 지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황병서, 김양건, 최룡해 등 최고위급 인사 3명이 내려온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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