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예술단 공연 1060석 온라인추첨…1100석은 초청석

북한예술단 공연 1060석 온라인추첨…1100석은 초청석

기사승인 2018. 02. 01.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북한 예술단, 선발대 5일·본대 6일 방남
북한에 출연료·대가 지급 안해
현송월 국립극장 내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1월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 티켓 1060장이 온라인 추첨을 통해 배포되고 사회적 약자계층, 실향민, 각계인사 등 1100명은 초청인사로 공연을 관람한다. 북한 예술단은 5일 선발대, 6일 본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해 서울공연 다음날인 12일 복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서울시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최될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에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민 1060명을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강릉공연 560명, 서울공연 500명이 선정된다.

공연관람을 원하면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온라인 응모를 해야 한다. 관람비는 무료다.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을 2매씩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응모시 기재한 전화번호로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공정한 추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첨시 문체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 및 경찰관이 입회한다.

온라인 응모 외 1100석은 초청인사들에게 제공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초청대상은 사회 각계각층, 초청인사는 평소 공연관람 기회가 제한되는 사회적 약자계층, 실향민, 이산가족, 사회 각계인사 등 총 1100여명”이라며 “강릉공연은 지역공연인 점을 감안해 강원도 등의 추천을 받아 강원도민, 강릉시민 중심으로 240명을 초청하고, 서울공연은 접근성이 좋은 점을 감안해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등의 초청을 받아 국민과 각계인사 860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예술단은 5일 선발대, 6일 본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할 예정이며 서울 공연 다음 날인 12일 복귀한다. 남북합동공연 여부나 구체적인 프로그램, 출연진 등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남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북측에 출연료나 공연 대가는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월 15일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 예술단의 강릉·서울 공연에 합의했다. 정부는 남북 합의와 북측 사전점검단과의 실무협의결과 등을 토대로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1월 31일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의 첫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하에 이번 공연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