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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9일 아베와 평창 정상회담…靑 “시진핑 참석 여부 미정”

문재인 대통령, 9일 아베와 평창 정상회담…靑 “시진핑 참석 여부 미정”

기사승인 2018. 02. 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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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올림픽 계기 정상외교 일정 확정
8일 펜스 美 부통령, 한정 中 상무위원과 접견
"한미 양국, 트럼프 가족 방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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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 열차 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인증샷 등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개막 전날인 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창을 찾는 한정 상무위원과 각각 접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같은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계기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6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7일에는 쥴리 파이에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비우스키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8일 청와대에서는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오찬을 각각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독일 베를린에서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었다. 이후 중국의 한정 상무위원 접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미국의 펜스 부통령과는 접견 후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일인 9일에는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과 오찬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평창으로 이동해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치른다.

13일에는 청와대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15일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20일에는 보릇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진행한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 내외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대통령 첫 일정으로 2월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IOC가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에 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IOC 총회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 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제132차 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IOC 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공식적으로 참석을 요청 드렸고 ‘검토해보겠다’는 시 주석의 답변이 있었고, 그 다음 한정 상무위원을 보낸다고 했다. 시 주석 본인의 참석 여부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며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도 아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평창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가족들의 방한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추가 대표 파견단에 대해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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