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꿈 이루자…폴리텍, 졸업생 1만2000여명 배출

silhouettes of students throwing mortarboards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9일 전국 34개 캠퍼스와 다솜고등학교에서 졸업·수료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졸업·수료생은 총 1만2060명이다. 학위과정은 7186명(2년제 7003·공학사 183), 전문기술과정 4651명, 기능장과정 179명, 다솜고등학교 졸업은 44명이다.

특히 2년제학위과정의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이다. 1차 취업유지율도 90%를 웃돌고 있다.

대학은 우량 취업처 관리를 위한 기업전담제를 내실화하고,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다솜고등학교의 자격증 취득률은 100%다.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 32명이다.

올해 이색 경력의 졸업생 중에는 기술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한 세 아이의 아버지, 같은 회사에 취업한 몽골 출신의 형제 등이 있다.

세 아이를 둔 허정현(37세)씨는 재취업에 성공했다. 10년간 건설현장에서 신호수부터 자재 나르기, 굴삭기 운전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는 전문 기술이 없이는 가족을 부양할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어렵다는 생각에 폴리텍 포항캠퍼스에 입학했다. 용접산업기사를 취득했고, 현재는 수처리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에 입사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치솟는 실업률에도 취업률이 매년 80%를 상회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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