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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포 항공노선, KTX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경쟁력 높아져

대구-김포 항공노선, KTX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경쟁력 높아져

기사승인 2018. 02.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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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노선폐지 이후 10년 만에 부활한 대구-김포(서울) 항공노선이 KTX 보다 저렴한 요금과 빨라진 수속 절차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대구-서울 연결 교통망의 새로운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구-김포 노선은 지난해 12월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부터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국내 항공 노선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구-김포 노선의 취약한 운항 시간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저렴한 운임에 탑승수속이 빨라지면서 1월 한 달간 탑승률이 50%를 넘어섰고, 최근 주말(금·일·월)을 중심으로 만석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에서 운항하는 대구-김포 노선은 195석 규모의 A321 기종으로 주 5회(월·화·목·금·일/출발편 기준) 운항한다. 셀프체크인 서비스(웹·모바일 체크인, 셀프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경우 수속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KTX 보다 저렴한 운임(편도 2만6000원)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용객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구-김포 노선이 취항하면서 수도권과 대구의 항공교통 접근성이 강화돼 서울과 대구를 연계하는 관광 상품 구성이 가능해져 외래 관광객 유입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선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며, 향후 수요 확대 시 항공사 측과 증편·증회를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정의관 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김포 노선의 취항으로 항공노선 활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이용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10년 만에 어렵게 운항이 재개된 만큼 노선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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