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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산관리인’ 다스 협력업체 대표 영장실질심사 출석

‘MB 재산관리인’ 다스 협력업체 대표 영장실질심사 출석

기사승인 2018. 02.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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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이영배 금강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협력업체 금강 대표이사 이영배씨가 19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씨는 ‘그간 MB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스는 누구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금강을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가 몸담고 있는 금강은 이 전 대통령 처남 고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협력업체다.

검찰은 지난 9일 강경호 다스 대표이사와 이씨를 불러 다스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2008년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의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씨는 서류상 다스 회장인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와 처남 고 김재정씨의 소유였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관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자금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 전 대통령의 재산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이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도곡동 땅과 관련된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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