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기사승인 2018. 02. 22. 00: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내 청원 게시판에는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 관련 성폭력 처벌법 강화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현재 국내 모 항공사에 재직 중이라는 20대 남성이라고 밝히며 "현재 대한민국은 성폭력에 관대하여 경, 중범죄에 대한 처벌 및 형량이 타국보다 미비한 게 사실입니다. 이는 잠재적 성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재직하고 있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도 이러한 성범죄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가해자는 대부분 사내 인사권을 지닌 임원, 팀장, 피해자는 20대 30대 초반의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 피해는 피해자에게 돌아가며 가해자는 범죄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며 당연하다는 듯 재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년 뒤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과 관련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 및 처벌수위는 타국보다 굉장히 미비한 실정"이라며 "부디 이번 계기로 성범죄에 대한 특별법이 제시되어 대한민국의 유, 소년 및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길 바라며 또한 중범죄에 해당하는 경우 사형집행까지 이를 수 있는 사법적 제도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처벌이 약하니 다들 만만하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거겠죠. 더이상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게 처벌을 강화해 주세요", "교수직이라는 권력을 이용한 조민기는 법과 원칙에 의한 사법적인 처형이외에도 작은 권력으로 어린 여자 학생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나쁜 인간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해주세요", "이런 일들은 더이상 피해자들이 겁먹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해자가 두려움을 느끼도록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서명에 동참했다.

해당 청원은 22일 0시 기준 1031명이 서명을 완료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