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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투 폭로로 드러난 성범죄 혐의자 3명 수사 착수

경찰, 미투 폭로로 드러난 성범죄 혐의자 3명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8. 02. 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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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정감사
이철성 경찰청장.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최근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폭로된 성범죄 혐의자 3명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위주로 현재 19명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정식 수사 착수 3건, 영장 검토 사안 1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은 또 고소·고발 접수 사안과 함께 SNS에 올려진 성범죄 피해 폭로 글, 언론보도, 관련 제보 등을 살펴본 뒤 공소시효 완료 여부와 법 개정에 따른 친고죄 해당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후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 청장은 수사 대상자 인지도와 관련, “어느 정도 알려진 사람이겠지만 인지도가 높지는 않아도 좀 알려진 이들 위주”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실질적 처벌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는 사안이라도 추후 이 같은 행위 발생을 제어한다는 측면 등을 고려해 피해자 진술을 들어본 뒤 사법처리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엄정조치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미투 운동 확산과 관련해 일선 경찰서는 서장이, 지방경찰청는 2부장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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