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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체개발 브랜드 ‘자라섬’ ‘숲의 약속’에 세계가 반했다

가평군 자체개발 브랜드 ‘자라섬’ ‘숲의 약속’에 세계가 반했다

기사승인 2018. 03. 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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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Branding identity
경기 가평군이 자체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Green Promise)’ 브랜드 디자인이 국내에 이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디자인·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굿디자인상’과 ‘핀업 디자인상’을 각각 수상한 자라섬과 숲의 약속 브랜드 디자인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CI/Brand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1953년부터 전세계에서 발표하는 디자인을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결과물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는 54개국 6401개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세계 각국 디자인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섬 BI’와 환경성 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이 모든 사람에게 친근하며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시상식은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BI는 2016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의 자체 개발과정을 통해 자연과 강, 섬이 어우러진 자라섬 고유의 이미지와 의미, 섬 지형도를 4개의 테마존으로 특징화해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핵심적으로 담아낸 디자인”이라며 “이 같은 디자인 방향성과 지향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자체 디자인 개발을 통해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특히 이번 수상을 통해 자라섬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라섬이 대한민국 관광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라섬’ ‘숲의 약속’ 디자인과 함께 군 대표 브랜드 디자인 ‘한석봉도서관’도 지난해 ‘핀업 디자인 어워드’ 1위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뽑혀 자연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어우러진 ‘환경도시 가평’의 도시 브랜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석봉도서관은 최근 문화 트렌드와 공간의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군 소재 4개 도서관을 차별화하면서도 하나의 브랜드로 이미지가 전달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디자인으로 개발돼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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