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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2021년 국토 철도교통망의 중심 ‘희망 문경시대’ 열린다

문경시, 2021년 국토 철도교통망의 중심 ‘희망 문경시대’ 열린다

기사승인 2018. 03.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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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대비 선진적·체계적 지역발전 대응전략 수립
7.0921 기획예산실-2018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2
고윤환 문경시장(왼쪽)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제공=문경시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에 대한 지자체들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짐에 따라 경북 문경시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시는 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 이천~문경 구간이 개통되고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가시화되면 국토의 열십자(+) 철도교통망의 중심지역으로서 ‘희망 문경시대’를 여는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2005년 착공해 2021년 말 개통될 예정인 이천~문경 구간 중부내륙고속철도는 완전히 개통되면 서울(강남역)에서 문경까지 급행 1시간 19분, 완행 1시간 37분이 소요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회로 인식하고 철도 이용객들의 편익과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단기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있다.

서산~문경~울진 간 12개 시군을 연결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중에 있다.

시는 횡단철도가 개통이 되면 열십자 철도망의 중심에서 국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공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00만㎡ 규모의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철도교통망과 연계한 물류유통단지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문경과 경북도청 간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문경과 경북도청은 인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량한 도로선형과 교차로가 많아 접근이 불편한 상태다. 신규 연결도로 건설을 통해 수도권과 서남부 지역과의 교류에 물꼬를 트고, 경북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역세권 범위를 문경읍 뿐만 아니라 가은읍, 마성면 권역으로 확대하는 방안,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사업추진 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경 도자기산업도 적극 육성해 문경 도자기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차별성 있는 운영, 도자기 거리 및 공원 조성, 도자기 마을 육성, 도자기 재단 설립 등 도자기 산업을 지역발전 특화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문경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정주욕구를 심어줄 수 있도록 풍광 좋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 곳곳에 은퇴자, 국악인, 예술인 등 국민적 전원·휴양마을을 조성하고, 문경만의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사계절 맞춤형 관광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한 지역발전계획을 통해 ‘철도교통 중심도시 문경’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는 정시성, 안전성을 기반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한 교통수단으로서 문경의 생활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방문객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며, 변화하는 토지이용 방식을 고려해 문화, 예술,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을 새롭게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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