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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방중설 관련 뉴스 검색 통제

중국, 김정은 방중설 관련 뉴스 검색 통제

기사승인 2018. 03.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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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서 '조선' 검색 불가능, 관련 글, 사진 삭제
China North Korea
26일 저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나 북한 고위급 관계자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베이징(北京)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台) 앞에서 중국 공안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북한 관련 뉴스와 검색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6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관련 검색어가 검색되지 않고, 글과 사진이 삭제됐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26일 오후까지 검색어 ‘조선’과 함께 나오던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 등의 사진 등이 당일 저녁부터 모두 삭제됐고, 검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웨이보 댓글에서도 ‘조선’이 검색되지 않고, ‘김정은 방중설’ 관련된 글 또한 모두 사라졌다.

바이두(百度)에서는 김 위원장을 ’뚱보’로 비하하는 ‘진싼팡’(金三반<月+半>·김씨네 3대 뚱보)이 여전히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인터넷에서 북한 인사의 방중 관련 게시글이 삭제되고 관영 매체에서 보도가 없는 것은 중국 당국의 통제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국 당국이 공개하길 꺼린다는 의미이며 나중에 공식 확인을 해주기 전까지는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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