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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직·간접 고용효과 16만7000명...인천지역 고용 11.22% 차지

인천항, 직·간접 고용효과 16만7000명...인천지역 고용 11.22% 차지

기사승인 2018. 04. 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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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직간접으로 종사(해운항만물류산업 관련)하는 근로자 수가 인천시 전체 고용인구의 11.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지역 해운항만물류산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인천의 총 고용인구(2015년 기준)는 148만8000명으로 인천항 종사자가 인천시 전체 고용인구의 11.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핵심 항만물류산업에 대해 물동량별(컨테이너·벌크), 배후단지 면적별, 야적장 면적별, 안벽 길이별로 산업별 상세 보정계수를 적용해 취업유발효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인천항 산업을 핵심산업(해상화물운송업, 해상여객운송업, 항만운영 및 하역업, 보관 및 창고업, 운수서비스업)과 파생산업(육상운송업, 항공운송업,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 제작업, 항공운수서비스업)으로 구분해 각각이 미치는 고용유발효과와 두 산업이 합쳐진 항만물류 클러스터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항 전체 물동량이 100만톤 증가하면 항만물류 클러스터 산업과 그 파급효과로 187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각각의 산업이 갖는 총 취업유발효과로는 △배후단지 10만㎡당 1만7330명 △물류창고 10만㎡당 9640명 △안벽 100m당 1203명 △야적장 10만㎡당 71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상화물운송업(물동량과의 연관성)에 국한하면 컨테이너 1만TEU당 3.5명, 벌크화물은 100만톤당 2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2009년 이와 유사한 연구(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서는 인천 지역 총 고용인구는 126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인천항 취업자 수가 10만명(7.9%, 2007년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5년 연구에서는 인천 지역 총 고용인구 146만2000명 중 인천항 취업자 수는 13만4000명(9.2%, 2013년 기준)으로 인천항 취업자 수와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항이 인천지역 고용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물동량 증가에 총력을 다해 타 항만에 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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