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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베이징 예술특구서 한중 모델페스티벌, 한복쇼 한국 대중가요 공연 진행

중 베이징 예술특구서 한중 모델페스티벌, 한복쇼 한국 대중가요 공연 진행

기사승인 2018. 04. 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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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델협회,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 모델 페스티벌 공동주최
'오스카 디자이너' 목은정 디자이너 한지 한복 패션쇼 진행
가수 박주희 '자기야', '사랑의 아리랑' 열창
양의식 회장 "한·중 니즈 결합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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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와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가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에서 ‘톱5’에 뽑힌 모델과 참가 모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 모델들이 착용한 의상은 한복 디자이너 목은정 씨가 한지 원단으로 만든 한복이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문화교류의 장이 열려 중국 내 한국 문화 콘텐츠 유통이 점차 정상화의 길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는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와 공동으로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3~6일 서울 삼성 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아시아’ 중국 예선 성격을 띠면서도 한·중 패션쇼와 가요 공연이 함께 진행된 문화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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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와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가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 참가 모델들이 평상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목은정 디자이너는 ‘전통으로 현대를 살다’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과 문양이 담긴 한복과 패션으로 진화한 태권도복 등 전통에 현대 트렌드를 접목한 한지 소재 한복 40여벌을 선보였다.

목 디자이너는 2014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디자이너로 참여했고, 지난해 6월 전북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때 문재인 대통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각국 태권도협회 회장의 한지 태권도복을 만들기도 했다.

가수 박주희는 자신의 히트곡 ‘자기야’와 중국 국민가요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를 부른 후 한복 패션쇼 배경음악으로 ‘사랑의 아리랑’을 열창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내려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수입 제한령)’ 속에서 한국 대중가수의 중국 내 공연은 사실상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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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와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가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 행사가 진행된 특별 무대 앞에 ‘차이나 패션 위크’ 표시판이 보인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특히 이번 행사는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1주일 동안 진행되고 있는 차이나패션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한·중 문화교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페이스 오브 차이나’는 지난해엔 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양의식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이번 행사는 장경위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 주석이 한·중 문화교류가 중요하다는 확실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진행한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려는 한국 측과 아시아 27개국에 형성된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의 패션 문화를 알리려는 중국 측의 니즈가 결합된 한·중 윈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장 주석은 내년부터 ‘페이스 오브 차이나’를 확대해 패션쇼뿐 아니라 뷰티 페스티벌 형식의 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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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와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가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 참가 모델들이 무대를 걷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다음 달 3일 저녁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아시아 20여개국 패션 디자이너·메이크업 아티스트·헤어 디자이너가 참가해 발표 및 교류행사를 진행하는 ‘아시아 미(美) 페스티벌’, 5일 진행되는 ‘K-모델 어워즈’ 및 ‘페이스 오브 아시아’, 6일 케이 팝, 드라마 등 한류 스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모델 어워즈’로 구성돼 있다.

양 회장과 장 주석은 ‘아시아 미 페스티벌’ 프로그램에 한·중 패션 페스티벌을 편성해 공동 주최·주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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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식 한국모델협회 회장(앞줄 왼쪽)과 장경휘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 주석이 1일 저녁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열린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 참가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 모델들이 착용한 의상은 한복 디자이너 목은정 씨가 한지 원단으로 만든 한복이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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