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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새로운 시작’…정상회담 한눈에 보는 온라인 플랫폼 17일 가동

‘평화, 새로운 시작’…정상회담 한눈에 보는 온라인 플랫폼 17일 가동

기사승인 2018. 04.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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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공식 슬로건 확정, '길잡이 회담' 의미 담아
국민과 직접 소통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가동 준비 완료
플랫폼
2018 남북 정상회담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이 17일 정오부터 가동된다. / 사진 = 청와대
우리 정부의 2018 남북 정상회담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15일 확정됐다. 또 과거 ‘불투명’ 지적이 이어졌던 남북 대화와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전 과정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슬로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정상회담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입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우리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2000년 1차, 2007년 2차 회담에 이은 3차 정상회담이 아닌 ‘2018 남북 정상회담’이라고 이름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2018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임기 내 몇 차례 더 정상회담을 한다는 구상이다. 또 ‘5말 6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이끄는 ‘길잡이 회담’의 의미도 담겼다.

정상회담 소식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도 가동 준비가 끝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현재 판문점은 남북 대치 상황을 보여주지만 회담 당일에는 대화의 상징이 돼 극적인 대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구체적 준비과정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과거 2007년 2차 정상회담 당시 언론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홈페이지가 마련된 적은 있었지만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독자적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정오부터 가동되는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에는 뉴스룸을 통해 모든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남북은 14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핫라인 구축을 위한 2차 통신 실무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8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을 연다. 이후 고위급 회담이 한 번 더 열린 뒤 남북 정상간 첫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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