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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대규모 경제협력·체제보장 요구” 아사히

“김정은, 시진핑에 대규모 경제협력·체제보장 요구” 아사히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2018. 04.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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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North Korea <YONHAP NO-4009> (AP)
사진=/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대규모 경제협력과 체제보장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베이징발 기사로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와의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체제보장과 군사적 위협의 해소 등 안전보장 측면에서 중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당시 회담후 중국 공산당에서 대북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로부터 설명을 들은 관계 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면서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요구한 경제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에너지 지원과 이전에 계획된 적이 있는 북·중 국경지대에서의 경제특구 구상 등의 조치가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국제사회에서 엄격한 제재를 받는 북한에게 중국과의 경제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명하면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에 제재를 계속해 왔으나”라고 전제한 후, “김 위원장으로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제재 완화로 연결해 국민경제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자신이 내건 ‘병진노선’의 핵심이 되는 경제개혁을 궤도에 올리려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소식통은 신문에 “유엔 결의를 따르고 있는 중국이 바로 (대북)제재를 그만두는 것은 불가능하나, 결의 이외의 분야에서는 중국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중이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면 국제적인 대북 경제제재를 무기력화할 수 있어 현 단계에서 중국 측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체제 보장에 대한 지지도 중국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아사히는 “비핵화를 둘러싸고 한·미와의 협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중국의 이해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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